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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회사 키보드를 청소했다. 

더럽다고 생각한지는 꽤 되었는데 청소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나의 퇴근 시간은 소중하니까. 

점심시간을 이용해 빠르게 청소하고, 후기도 빠르게 남겨 보려고 한다. 

 

나의 키보드는 레오폴드 FC750R 저소음 적축

당시에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것을 고려해서 저소음으로 구입했으나

키감은 적축이 압도적으로 좋은것 같다. 참고

 

필요 청소 용품은 

준비물

에어스프레이, 미니 빗자루, 청소 티슈

모두 다이소 제공

내돈내산 아님 동료돈동료산. 

 

처음 청소를 마음 먹었을 때는 

거창하게 키보드 청소기를 사려고 찾아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출력이 좋을수록 가격이 비싸고,

많이 쓰지도 않고 둘데도 없어서 알아보다가 에어스프레이로 청소하였다. 

하고나니 굳이 그걸 살 필요없었던 거 같다. 

 

본격 청소하기

1. 키캡 리무버로 키캡을 분리한다.

순서대로 분리가 중요하다. 화살표 키의 경우 헷갈리게 두면, 다시 꽂을 때 당황스럽다.  

더러운 키보드. 확대 주의
잘못 놓인 키캡을 찾으시오.

주의 했으나 결국 하나 틀려서 나중에 실제 타자 칠 때 이상함을 감지했다. 

2. 에어스프레이로 내부 먼지를 떼어낸다 

워낙 사이다인 과정이라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바란다. 

사진 참고

3. 빗자루로 먼지를 털어낸다.

안타깝게도 먼지제거 스프레이로는 완전 날아가지 못한다. 빗자루로 말끔히 털어준다. 

4. 클리너/물티슈로 굳은 먼지를 닦는다.

쓸었으면 닦아야지.

5. 키캡을 하나하나 닦으면서 순서대로 꽂는다. 

이게 예상외로 오래 걸린다ㅠㅠ 집에서 닦으신다면, 물에 담가 씻는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다. 잘 말릴수 만 있다면.!!

깔끔해진 모습. 40분정도 소요되었다. 

보이시나요?? ㅂ과 ㅈ의 위치가 바뀌었다ㅋㅋㅠㅠㅠ